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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365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른 생각

오~~~ 365!


언제 봐도 참 기가 막힌 네이밍이다. 역시 MS란 말이 나올 만큼의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는 MS!


내가 생각하는 MS의 최대 장점은 모방을 통해서 늘 원본 이상의 것을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머 물론 항상 늘 그랬던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몇 번의 히트가 반복되면 그렇게 인식되는 것이니.....


어떤 의미에서 지금의 오365의 시작은 구글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만큼 구글이 MS에게는 위협적인 경쟁 상대인것 만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고 제 3자적, 소비자적 관점에서는 이 둘의 적당한 견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일단 클라우드 기반의 생산성 향상 서비스인 오365는 일단 성공했다고 봐야 할것 같다. 내부의 정책적인 이유도 있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클라우드에 대한 거부감과 이질감이 조금씩 없어지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러미 리프킨은 오래전 그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이제 곧 접속의 시대가 온다라고 말했었다.(민음사 2000년)


업체 전산 담당자중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갑: 그러니까 좋은거 알겠는데 명확하게 데이터가 우리 한테 있어요 MS에 있어요?

을:클라우드니 당연히 물리적인 위치는 MS 입니다.


갑:그러면 그게 우리 자산이에요 MS 자산이에요?


아직도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소유를 통해 존재를 확인 한다. 물론 어느 작가의 말 처럼 소유가 완전히 종말을 맞이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의 기본 욕망 영역의 일정 부분 속하는 것이니 모두가 완전 무소유의 대 진리를 깨닫거나 실천하리라고는 단 1도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자본의 발달은 집요하게 인간을 집단으로 부터 분리 시키고 있다. 분리된 개인은 소유 보다는 접속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패턴을 통해서 또 다른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요즘 유투브 뷰수 증가의 핫한 아이템인 쿄이쿠상이 지껄였던 혼밥의 정신의학적 분석은 날카롭지 못한 통찰력이었고 동방예의 지국의 사람들로 하여금 장자 존중의 미풍양속을 깨트릴 수 있는 테러적인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건 아니니......


O365는 단순한 온라인 버전의 오피스가 아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응용 앱 서비스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이말은 오365로 무엇을 해결 하려고 하는 지에 대한 형태의 접근 방법으로 이 물건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기업의 딜레마가 있다. 오 365는 기술적으로 많은 기업에서 과거 수년동안 많은 돈을 들여 구축해온 그룹웨어의 현대판이다. 기업은 그룹웨어를 만들고 보안을 걸고 또 보안을 걸었다. 그렇게 자산을 소유하고 지키는 것이 당시 많은 IT 생태계의 일반적인 흐름 이었다. 그점에서는 당연히 MS도 자유롭지 못하다. 기업에게 윤리와 정의를 강요하는 것처럼 웃기는 코미디가 세상에 또 있을까?


그룹웨어를 만들고 보안성을 강화하라고 했던 그들이 어느날 새롭게 태어 났단다~~~ 그리곤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혁신적인 물건을 들고 나타나서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월세를 내야만 한단다. 월세만 내면 인터넷만 되면 전세계 어디에서든 24/7(24시간 7일)서비스를 해준다고 한다. 컴퓨터에서든 핸드폰에서든 어디서든.....


단 하루만, 스마트폰을 만지지 못하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미 오래전 시작된 클라우드의 세상은 곧 우리에게 스마트폰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어디서나 접속가능한 업무 환경은 더 많은 스트레스와 다양한 업무 형태를 만들어 내게 될 것이다. 생산성의 향상은 아이러니 하게도 인원 감축이라는 명확한 최종 종착지가 있다. 굳이 애써 그 마지막 정류장을 언급하고 싶지 않은것 일뿐. 


먼 훗날 이겠지만, 우리의 담론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이루어진 이익을 인원감축이라는 방법이 아닌 좀 더 차원 높은 생태계에 환원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끝임없이 찾아야 하고 토론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분해된 인간들은 뭉치는 방법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니까......




한번쯤은 그리고 누구는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적어 내려간 글이니 아니다 생각되도 죽자고 덤비지 마시고 그래도 맘이 진정이 안되신다면 사랑하는 주변의 사람들을 떠 올려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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