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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파워쿼리의 효율성이 외면되는 현실에 대한 푸념

아직도 실무에서 엑셀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엑셀하면 함수를 떠올리게 된다.

엑셀을 하면서 함수를 떠올리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겠지만, 세상은 바뀌어 가고 있다. 엑셀은 정확히 데이터를 잘 표현해주기 위한 도구이지 데이터를 관리해주는 도구는 아니다. 그래서, 많은 실무자들은 엑셀을 마치 워드처럼 사용하여 회사의 모든 주요 양식이 엑셀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너무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엑셀 양식안에 데이터를 넣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양식속에 있는 데이터들이 쌓여가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지 않는 기업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부서, 담당자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또 생산하고 관리하고 있다. 왜 일까? 기업 교육을 한지도 언 15년이 되어가고 있다. 많은 실력있는 신입사원들이 이제는 중간 실무자로 넘어갔을 법한 그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기업의 엑셀 교육은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물론 너무도 잘 쓰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그런 실무자들을 볼때면 웬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는 조금 변할만도 한데, 이제는 조금 업그레드가 되서 다른것들을 해볼만 한데도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엑셀 교육 수준은 15년전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

그러한 관점에서 파워쿼리는 엑셀에 관점에서 새로운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말 할수 있다. 

최근에 있었던 두개의 사례를 예로 마무리를 해야 할것 같다.

한 대기업 교육 담당자가 엑셀 커리큘럼을 요청했다. 먼가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문의를 해서 파워쿼리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서 주었지만 돌아 오는 요청 사항은 아이러니 하게도 함수가 하나도 없다는 것. 함수 교육도 해달라는 것이다. 결국 이전에 했던 커리큘럼의 내용을 순서만 바꿔서 줬다. 역시 좋아 했다.

한 업체의 실무자는 무거워진 엑셀 파일을 이젠 더 이상 감당할 지경이 되지 않아 SOS를 요청 했다. 

여러 엑세 파일들 그리고, 복잡한 그 회사만의 논리구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에도 유연하지 못한 조직의 한계와 관련 부서의 이기주의에 결국 담당자만 한달에 일주일 정도 철야에 가까운 야근을 하면 해결되는 문제 였던 것이다. 이 문제는 여러 시행착오( 내부적인 비즈니스 로직을 이해하는데 꽤 시간이 오래 걸린이유로...)를 거처 파워쿼리를 통해서 이전 엑셀 함수와 흔히 이야기 하는 노가다 방식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서 잘 쓰고 있다.

문제는 생각의 전환이다. 하루 8시간 고가의 이름있는 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다고 결코 실무자들의 실력이 하루 아침에 일취월장 하지 않는다. 결코....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일수 있는 오픈된 생각과 조직문화 그리고, 개인의 성실함이 뒷 받침이 되어야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4차 산업혁명에서 기업은 살아 남을 수 있다.

조직의 리더, 팀의 리더가 최신IT에 익숙하지 못하고 꼰대 마인드로 오로지 본인의 직관만을 맹신 한다면 데이터가 중심되어 돌아가고 있는 지금과 미래의 시대에는 결코 살아 남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제 프로세스 기반의 사고 방식 문화에서 적어도 데이터 중심으로 사고 하고 행동하는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 함수의 사용을 최소화 하고도 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파워쿼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기능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쓰려고 하지도 않은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