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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MS 트레이닝 바우처 소멸

MS 라이센스 계약에 따른 교육 바우처가 지급이 됩니다.

라이센스 계약형태에 따라서 무료 교육 쿠폰이 주어지게 되고 이 무료 교육 쿠폰은 MS 공인 교육센터에서 활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인터넷 상에서 MS 공인교육센터로 검색을 하면 주로 나오게 되는 교육센터가 이에 해당되는 업체입니다.

그런데 클라우드 구독 기반이 점차 일반화 되면서 이 교육 바우처가 이제는 없어지게 됩니다. 

이쯤에서 바우처 영업을 하는 MS 공인 교육센터에서 요즘 기존 교육 쿠폰의 일자를 2배 더 연장해준다는 식의 영업을 하는 교육센터가 있다는 이야기를 오늘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이제 곧 없어질 마지막 바우처를 긁어 모으겠다는 정말 얇팍한 상술이겠죠, 교육센터가 교육의 질로 승부를 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눈 앞의 이익만으로 영업을 하는 교육센터의 교육질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럼 왜 이렇게 교육 바우처를 전환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까요? 

이 교육 바우처를 필요할때 마다 전환해서 쓰는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계약에 따라 교육 바우처가 10일이 있다라고 가정하면, 이런 교육 업체는 10일을 다 활성화하면 20일 교육 쿠폰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우처 기간이 만료 되더라도 2년동안은 연장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전환된 교육 쿠폰을 교육센터는 MS에 청구하게 되고 MS는 일정 금액을 바로 이 교육업체로 결제를 해 주게 됩니다. 즉, 1~2주 안으로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하는 교육을 듣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 입니다. 여러 과정들이 있고 이 과정을 신청을 한다고 하더라도 인원이 적게되면 교육센터는 인원이 적어서 폐강이 되었다고 안내를 합니다. 대부분의 교육 바우처는 전산실에 근무하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대상을 위한 기술 교육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바쁘고 인원도 적은 전산실에서 통상 일주일 정도의 교육 일정의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그리 많지가 않게 됩니다. 그러니, 다른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데 되는것이지요....이렇게 한두번 폐강이 되다 보면 자연스레 잊어지게 되고 그렇게 시간은 훌쩍 1~2년을 넘기기 쉽상 입니다. 또, 담당자라도 바뀌면 바우처를 어디에 전환했는지 조차 인수인계가 안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그런 사정을 수십년 동안 잘 아는 교육 센터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러한 마케팅 같지도 않은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죠

때론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전산실 직원은 교육 업체에게 통큰 딜을 하기도 합니다. 교육 필요없으니 그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의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교육센터도 굳이 교육을 통해서 강사료가 나가는것 보다는 그렇게 빨리 현금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 이기 때문에 종종 이런 딜이 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미 고객에게 주어진 바우처니 당연히 써야 하겠지요 하지만, 가지고 있는 바우처를 모두 다 한번에 전환하는 것은 고객이 아니라 봉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명색이 MS 공인 교육센터라는 곳이 소위 말하는 그런 저급한 마케팅으로 고객을 현혹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교육센터는 교육의 질로 당당히 평가 받아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좋은 강사를 찾고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것은 물건을 파는 다른 업종과는 달리 나름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해야 할 일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상식을 벗어나는 진리는 없습니다. 매번 매사에 이익의 논리로만 모든 것이 평가되고 결정된다면 굳이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살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바우처가 없어지는 시점에 막가는 어느 교육센터의 이야기로 순간의 욱함을 그져 몇자의 글로나마 풀어 봅니다.

오늘 하루도 의미 있는 하루로 마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