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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Excel 데이터 중심으로 작업하기 위한 조건

엑셀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데이터를 처리 하는대서 어려움을 느끼지 엑셀을 가지고 양식을 만드는것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는것 같다. 양식을 만드는 것은 셀 병합만 잘 해나가면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특별히 엄청한 트릭이나 기술을 요구하는 기능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파워포인트나 워드로 작성하는게 더 나을것 같기는 한데, 그 부분은 각자 개인의 선택 취향이니 굳이 그 부분까지 머라고 할 필요는 없을듯......

하지만, 데이터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참 할 말이 많다. 

제일 답답한 부분 중 하나는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xcel 사용자에게 그 DB에 접근 권한을 주지 않는 것이 정말 아직도 이런 패쇄적인 생각속에서 무슨 4차산업 혁명에 5G가 어떻고....이런 말들을 한다는것 자체가 참 아리러니 하다. 모든 실무자들에게 DB 접근 권한을 줄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데이터처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실무자들에겐 그 정도가 그렇게 힘든일일까? DB의 admin 권한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하긴 엑셀의 추가 기능의 무료 설치조차 막아 놓고 이런 기능을 깔고 싶다고 해도 절차상으로 사람을 지치게 하는 그런 경직된 문화속에서 리더십을 이야기 하고, 창의력 머 이런것을 이야기 한다는게 너무도 이율배반적이라서 갑논을박이 무의미 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제는 데이터의 시대가 되었다.

데이터의 시대가 되었으면 생각도 접근 방법도 그에 맞는 방법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변화하고 싶으면 실패를 두려워 해서는 안되는데 실패하지 않고 변화하고 싶어하는건 그냥 현실에 안주하겠다는 것과 다를게 없다.

함수에 목매고 셀서식과 양식에 전전긍긍하여 그래도 데이터를 처리하고자 한다면 노가다 작업을 힘들어하거나 개선하겠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게 좋다. 세상에 본인의 생각을 완벽히 만족시켜주는 프로그램은 없다. 그런걸 원하면 직접 만들면 된다.

그래도, 나의 이런 생각에 큰 다름이 없거나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지금 나의 길을 그대로 유지하는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지킬수 있는 나만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가치의 공유가 모여 보다 많은 가치를 만드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