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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일상사다반사

효과적과 효율적인 차이

우연히 잠시 붕뜬 시간을 죽이기 위해 들른 서점에서 무심코 집어든 책을 읽다 이런 내용을 보게 되었다.

효과적 경영과 효율적 경영.

소기의 목적을 달성 했을때 효과적이라고 말하며, 투입한 입력대비 얼마만큼의 결과를 얻었는지의 관점이 효율이라는 이 둘의 차이를 구분짓는 기준이라는 글을 보고 잠시 이둘을 마구 혼용하여서 이야기 했던 나 자신의 무식함에 잠시나마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경영이라는 것은 거창하고 그럴싸 해보이는 학문적 정의가 있겠지만 이윤이 되었던 가치관이 되었던 목표하는 바를 이루어 나가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통털어 일컫는 말이 아닐까 싶다. 몇년전 경영 마인드가 없는 오너에 대한 실망감에 아마 내인생에 있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조직 생활을 마감 하기로 했었다. 그 후 가끔씩 들리는 그 조직의 소식을 들을때 마다 참 내놓으라 하는 학벌과 실제 경영 능력은 그리 밀접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강한 확신을 주기에 충분 했다.

그 오너 이면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았기에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대부분 그 사람을 대변하는 가장 일반적인 오류의 대표는 간판이 아닐까 싶다. 물론 내 결론을 뒷받침 할만한 표본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올곧이 내 경험치만를 통해 볼때 간판과 실력은 적어도 나에게 상관계수가 너무 약하다.

적어도 경영을 하는 사람은 효과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고민 해야 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통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어떤 결정을 내리든, 말 한마디를 내 밷을 때도 신중하고 계획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 조차 타당성의 근거를 제시 못하는 동기부여를 조직원들에게 말하고 이성이 아닌 감성에 호소하는 즉흥성이야 말로 조직을 피곤하게 만드는건 없는것 같다.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하는 일도 특별히 없어 보이는 관리자에게 실무자들은 결코 신뢰를 주지 않는다. 일터는 내가 살아가야 하는 최소한의 기반이 되어야지 전부가 되기 시작하면 비참해 지는게 너무 많기 때문에...

기업 교육을 할때면 매번 교육생에게 물어 본다. 회사는 괜찮으세요? 사실 한두시간의 수업 좀 더 솔직하게는 수업 시작전 교육생들의 모습에서 거의 그 기업은 문화와 분위기는 파악이 된다. 기업의 분위기에 따라 수업의 분위기도 영향을 받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늘 강사라는 직업이 좋은 이유는 열정있는 눈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수강생들의 열정은 나에게도 전달되어지는 긍정의 에너지이고 내가 힘들때도 위안이 되어주는 말로 다 설명하기 힘든 그 무언가가 있다.기업교육을 오래 하다보니 주워들은 풍월이 제법 된다. 적어도 이 교육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바닥에선 어설픈 돈의 논리로만 사업을 하는 그런 비효과적이고 비효율적인 오너들이 재미를 보지 못했으면 좋겠다.

책속의 한줄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하루였다.